렌즈삽입술(ICL) 부작용 5가지, 안전할까?
렌즈삽입술(ICL, Implantable Collamer Lens)은 생체 친화적인 콜라머 재질의 렌즈를 눈 내부, 즉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전방에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 절삭이 전혀 없어 -6D 이상의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환자도 적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렌즈를 다시 빼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현재 임상에서 주로 쓰이는 EVO+ ICL은 렌즈 중앙에 작은 구멍을 뚫어 방수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설계돼 있으며, 5년 이상의 장기 임상 추적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 관련 근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다만 각막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부작용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수술을 검토하기 전에는 어떤 부작용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예방·관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세 가지 시력교정 수술은 각막을 다루는 방식부터 회복 기간, 비용까지 차이가 뚜렷합니다. 아래 표는 ICL과 라식, 라섹을 각막 절삭 여부·적용 범위·회복 기간 등 실제 선택에 영향을 주는 항목 위주로 정리한 것입니다.
| 항목 | ICL 렌즈삽입술 | 라식 | 라섹 |
|---|---|---|---|
| 각막 절삭 여부 | 없음 | 있음 | 있음 |
| 적용 가능 근시 범위 | -6D ~ -20D 이상 | -6D 이하 | -6D 이하 |
| 각막 절삭량(예시) | 0 | 200~300μm | 100~120μm |
| 회복 기간 | 1주일 내 일상복귀 | 1~2주일 | 3~4주일 |
| 원상복구 가능성 | 가능(렌즈 제거) | 불가능 | 불가능 |
| 건성안 발생 위험 | 매우 낮음 | 높음(각막신경 손상) | 중간 |
| 수술 비용(양안) | 470~530만원 | 150~300만원 | 150~300만원 |
| 수술 후 정기검진 | 필수(6개월~1년 간격) | 선택 | 선택 |
ICL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정기검진이 필수라는 부담이 있지만, 건성안 위험이 낮고 원상복구 여지가 남는다는 점에서 고도근시 환자의 대안으로 검토됩니다. 반대로 -6D 이하의 일반적인 근시라면 라식·라섹도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알아보다 보면 정확하지 않은 통념이 섞여 전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네 가지는 렌즈삽입술과 관련해 자주 접하는 오해와 실제 사실을 짚은 것입니다.
렌즈삽입술은 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시간 순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밀 사전 검사 — 각막 두께, 전방 깊이, 각막내피세포 수, 안압, 각막 곡률 등을 측정해 수술 가능 여부와 렌즈 크기·도수를 결정한다.
2. 렌즈 사이즈·도수 산출 — 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눈 구조에 맞는 EVO+ ICL 렌즈의 크기와 도수를 계산한다.
3. 렌즈 삽입 수술 — 홍채와 수정체 사이 전방에 렌즈를 넣으며, 각막 절삭 과정 없이 진행된다.
4. 수술 직후 회복 — 대부분 1주일 안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눈부심·달무리 현상, 경미한 건성감 같은 일시적 증상이 1~4주가량 나타날 수 있다.
5. 정기검진을 통한 장기 추적 — 초기 3개월은 상태를 밀착 관찰하고, 이후 6개월~1년 간격으로 각막내피세포 수와 안압, 렌즈 위치를 확인한다.
렌즈삽입술 부작용은 발생 빈도와 심각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비교적 가볍고 일시적인 증상부터,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한 항목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수술 후 초기 증상(일시적) — 눈부심, 달무리 현상, 경미한 건성감이 수술 초기 1~4주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한 달 안에 자연스럽게 가라앉고, 필요하면 인공눈물로 관리한다.
렌즈 위치 이탈·정렬 오류 — 수술 후 렌즈가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회전하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부심·달무리 같은 수차가 생길 수 있다. 렌즈 크기 오차나 눈의 해부학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며, 수술 전 정밀한 각막 지형도 검사와 숙련된 집도로 예방 가능성을 높인다.
안압 상승 — 렌즈가 눈 속 방수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안압이 오를 수 있다. EVO+ 렌즈는 중앙에 작은 구멍을 두어 방수 순환을 돕도록 설계됐지만, 렌즈 크기나 위치가 맞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백내장 발생 — 초기 세대 렌즈는 수정체와 직접 닿으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사례가 있었다. 현재의 중앙 구멍 설계와 정밀한 렌즈 크기 선택으로 발생률이 크게 줄었으며, 국내외 장기 추적에서도 가이드라인을 지킨 경우 예방 가능성이 높게 보고된다.
각막내피세포 감소 — 렌즈의 만성적인 자극으로 각막내피세포 수가 개인차에 따라 서서히 줄어들 수 있다. 수술 직후부터 5년 이상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내피세포 수가 1,500~2,000개/㎟ 이하로 떨어지면 렌즈를 제거해야 하므로 정기검진으로 꾸준히 추적해야 한다.
아래 체크리스트로 렌즈삽입술 검토 준비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 근시가 -6D 이상인가요?
- 각막이 얇아 라식·라섹 적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
- 각막 두께, 전방 깊이, 각막내피세포 수 등 정밀 검사를 받았나요?
- 실손보험 가입 시기와 비급여 보장 범위를 확인했나요?
- 수술 후 정기검진(초기 3개월, 이후 6개월~1년 간격) 일정을 지킬 수 있나요?
- 시력교정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인지 확인했나요?
- 백내장·녹내장 등 가족력이나 개인적인 안과 질환 이력이 있나요?
- 연 1회 이상 안저검진을 받을 계획이 있나요?